큰 데이터를 다루다 보면 지금 프로세싱이 어디까지 처리됐는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텍스트 파일에서 한 줄씩 읽어서 전처리를 할 때도 그렇고요. 데이터를 여기에서 저기로 옮길 때도 그렇고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다 보면 '어딘가에서 무한루프를 돌고 있는 것은 아닐까', '코드를 잘못 짜서 한번 도는데 너무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닐까' 등등 많은 생각이 듭니다. 불안한 마음에 Ctrl+C를 확 눌러버릴까 유혹도 받지요. 자리를 잠시 비우기도 애매하고요. 꼭 자리를 비울 때 에러를 내고 죽으니까요. 가상의 상황을 가정해서 아래처럼 한번에 0.05초가 걸리는 작업을 100번 돌린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이 경우야 5초면 끝나겠지만 큰 데이터를 다루다 보면 도대체 언제 끝날지 감이 안 올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